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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가 빨랫줄 건드리자…노인 쉬던 정자 ‘와르르’

2024-10-28 20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건사고 소식으로 이어 갑니다.<br> <br>마을 회관 앞 정자가 무너져 주민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> <br>지나가던 버스가 정자에 묶인 빨랫줄을 건드리면서 벌어진 일인데요.<br>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을회관 앞 정자가 폭삭 주저앉았습니다. <br> <br>정자 앞에 주차된 차량도 앞 유리창이 깨졌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 이 마을 정자가 붕괴되면서 정자에 있던 60대, 80대 여성이 크게 다쳐 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 정자 기둥에서 맞은 편 감나무까지 빨랫줄이 연결돼 있었는데요. <br>  <br>버스가 빨랫줄을 건드리면서 정자는 그대로 무너졌습니다. <br><br>마을회관 앞은 시내버스가 회차하는 곳인데, 운행하던 버스지붕 환기구에 빨랫줄이 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평소에는 빨랫줄이 없는 곳이지만 마을을 찾은 봉사단체가 설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곽배근 / 마을 주민] <br>"이불 빨래 봉사단이 왔습니다. (평소) 그 줄을 안 걸지… 버스가 출발하려고 그랬을 때 바깥에 있는 분이 (멈추라고) 소리 지르는 걸 들었어요." <br>  <br>정자가 무너진 후에도 빨랫줄은 끊어지지 않고 팽팽하게 연결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정자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 내려앉은 정자 지붕 한쪽을 받쳐주면서 그나마 더 큰 화를 피했습니다. <br> <br>마을 정자는 무더위쉼터로 지정되지 않으면 안전점검 대상이 아닙니다. <br>  <br>또 가설건축물로 신고만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버스 운전자가 음주나 약물은 하지 않은 걸로 보고 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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