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무인기가 평양을 침투했다고 주장해온 북한이 해당 무인기가 백령도에서 이륙한 것으로 조사됐다며, 한국군의 도발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 군은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한국군 무인기의 침투 경로라며, 노동신문에 올린 그래픽 지도입니다. <br /> <br />비행 이력을 분초 단위로 분석한 표도 만들어 함께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서 추락해 발견된 무인기가 남측 백령도에서 이륙해 날아온 사실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는 조사 결과와 함께 보도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발견된 무인기 기록에선 비행계획과 이력 238개가 발견됐는데, 마지막 비행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 영역 안에서 이뤄진 자료였다는 점도 한국군 무인기란 근거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재발할 경우 도발 원점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책임을 집요하게 회피해온 한국군사 깡패들의 가장 저열하고 파렴치한 도발적 정체가 추호도 변명할 여지없이 입증됐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 군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, 확인해 줄 수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서울 상공에서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경우 우리 측 대응이 궁금하다고 비꼬며 추가 무인기 도발을 암시한 데 대해서도 강력히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무인기가 침투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검증이 필요하긴 하지만 북한이 세부 비행 이력까지 공개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오는데, 우리 군 정찰 무인기의 탑재 중량을 고려하면 무거운 '전단통'을 달고 날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: 북한이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평양에 추락한 무인기의 비행경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이 사건을 국제사회에서 더욱 쟁점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조사 결과를 고리로 대남 위협과 도발 빈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우영택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0282149245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