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자동차 업계에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동.<br><br>한일중 3국이 이 중동 시장을 잡기 위해 격돌했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사우디 제다항만을 통해 들어온 컨테이너 문이 열리자 마치 눈을 뜨듯 자동차 헤드램프가 켜집니다. <br><br>기아가 사우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픽업트럭 '타스만'입니다. <br><br>AI(인공지능)가 적용돼 일반 도로인지 아니면 모래나 진흙과 같은 비포장도로인지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해줍니다. <br><br>80cm 깊이의 물에서도 시속 7km로 이동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어떤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1777종의 시험을 4년 간 1만 8천 번 넘게 진행한 결과입니다.<br><br>픽업트럭의 특성에 더해 가족을 위한 차로도 적합합니다. <br> <br>뒷좌석에는 등받이 각도를 조정하는 기능을 적용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. <br><br>[송호성 / 기아 사장] <br>"기아 타스만은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중국 자동차 브랜드들도 모터쇼에 총출동했습니다. <br><br>전기차 업체 BYD는 중동의 비포장도로나 비좁은 길에서 유용한 '탱크 턴'을 선보였습니다. <br><br>탱크처럼 제자리에서 360도를 돌 수 있어 후진을 하지 않고도 비좁은 길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. <br><br>홍수로 차량이 물에 빠졌을 때 최대 30분 동안 물에 떠 있을 수 있는 '요트 모드'도 탑재했습니다. <br><br>사우디에 처음으로 중동 지역 생산 거점을 마련해 현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도요타도 출격했습니다. <br><br>스포츠카를 비롯해 다양한 차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. <br><br>축구장 약 5개 면적의 원형 전시장에서 열린 제다 국제 모터쇼. <br><br>중동 시장을 잡기 위한 한중일 자동차 업계의 격돌은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><br>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(제다)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