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은 이미 러시아에 많은 무기, 특히 포를 제공하고 있죠. <br><br>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사한 122mm 152mm 포탄 중 60%가 북한산이라고 하는데, 품질이 낮아서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, 폭발을 안 하는 불량품도 많다는데요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회수한 북한제 포탄들입니다. <br><br>한글로 포탄명과 번호가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이 최근 집중 공세를 퍼붓고 있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주,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"러시아가 발사한 122mm, 152mm 포탄 중 60%가 북한산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이 대변인은 "북한제 포탄은 품질이 낮기 때문에 표적에 맞지 않거나, 제때 폭발하지 않았다"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로 반출한 북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, 152㎜ 포탄 약 940여만 발이 들어갈 크기입니다. <br> <br>하지만, 이 포탄 대부분이 생산된지 30년이 지난 노후 포탄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[양 욱 /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북한이 전시 비축탄으로 굉장히 예전부터 보관하고 있던, 예를 들어서 1970년대 후반에 생산된…명중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고요." <br> <br>포탄 수량 자체가 부족한 러시아로서는 품질까지 따질 여유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하지만 북한이 최신 포탄도 러시아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에 위협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