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에 실패한 가운데, 군소 야당들이 캐스팅 보드를 쥐면서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이 다음 달 총리 선거를 앞두고 연일 군소 정당에 '러브콜'을 보내며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리 지명 선거가 치러지는 특별 국회가 다음 달 11일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의원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면 상위 1, 2위 후보가 결선을 치릅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된 상황에서 이시바 총리와 노다 입헌민주당 대표가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군소 정당들의 선택이 결정적인 만큼, 국민민주당 등의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총리는 의석이 크게 늘어난 정당의 주장을 수용하는데, 주저하지 않겠다며 바짝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 시게루 / 일본 총리 : 당파를 초월해 뛰어난 방책을 수용하고, 의미가 있는 경제대책, 추경 예산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대표는 국민민주당 등 내각불신임안을 냈었던 정당과 협력해 정권교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노다 요시히코 / 입헌민주당 대표 : 총리 지명 선거에서 협력해 준다면 최소한도 선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을 경우 대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중의원 해산 전 7석에서 4배인 28석으로 늘린 국민민주당은 이번 정국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, <br /> <br />자민당과의 연립 정권 참가에는 일단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다마키 유이치로 / 국민민주당 대표 : 자리가 어떻고, 정권이 어떻고 등은 많은 국민과 관계없습니다. 좀 벗어난 내용이죠. 그런 만큼 정책 실현에 전력을 기울이려 하고 있고, 연립하는 일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세금 공제 등으로 실수령액을 늘리는 정책을 여당에 요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일부 정책의 협력 가능성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 독주 체제가 15년 만에 무너지면서, 여러 정책 과정에서 군소 정당의 존재감이 한층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2920505389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