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월 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꾼 강원도가 처음으로 권한 행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에 묶인 여러 규제를 푸는 게 핵심인데, 첫 번째는 농사만 지을 수 있는 이른바 '절대농지'를 해제해 다양한 개발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입니다. <br /> <br />푹 패인 지형에 '펀치볼(Punch bowl)'이라 불리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이 일대 농업진흥지역, 이른바 '절대농지' 25만㎡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지 감소를 막기 위해 지정한 절대농지는 농사 외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도록 묶어 놓은 곳. <br /> <br />대부분 양구군청 소유 토지인데, 앞으로는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이형민 / 양구군청 생태산림과 : 시설 제약, 그리고 절대농지에 대한 제약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는데요. 실제로 해제된다면 저희가 주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많은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강원도는 이 일대를 '농촌 활력 촉진 지구'로 지정한 뒤 양구군이 요청한 야생화 정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에서 처음인데,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로 이름을 바꾼 이후 첫 권한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절대농지 해제 권한은 사실 중앙정부에 있습니다. 하지만 특별자치도 전환 이후 3년 한시적으로 강원도로 권한이 넘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양구 해안면 외에도 강릉과 철원, 인제군에서 절대농지 61ha, 축구장 85배 면적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자치단체가 원했던 생태체험관이나 파크 골프장, 토속 어종 센터를 각각 짓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태 / 강원도지사 : 앞으로 4대 규제(농지, 군사, 산림, 환경)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고요. 계속 더 확대해나가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강원도가 3년 특례로 풀 수 있는 절대농지 규모는 최대 4천ha, 1,200만 평 규모. <br /> <br />앞으로도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인데, 난립 방지를 위해 개인이 아닌 자치단체가 개발 계획을 세우고, 최소 면적은 3ha, 9천 평 이상으로 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성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0302004469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