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행되던 30대 베트남 국적 피의자 도주 <br />뒤로 수갑까지 찬 상태로 경찰 밀친 뒤 달아나 <br />’불법 도박’ 외국인 피의자 11명 압송 과정에 도주 <br />도주한 피의자, 국내 체류 비자 만료된 이주 노동자<br /><br /> <br />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피의자가 연행 도중 도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로 인계되는 도중 경찰관을 밀치고,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도망가버린 건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경찰서 주변과 인근 공단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칠흑같이 어두운 새벽, 경찰관이 차에 있던 피의자를 데리고 경찰서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불과 몇 초 뒤, 흰색 옷을 입은 누군가가 경찰서 앞을 쏜살같이 내달리고 경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불법 도박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30대 피의자가 연행 도중 도주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을 피해 도주한 베트남인 피의자는 이곳 야산에서 목격된 이후로 행방이 묘연해 수색 범위가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피의자는 옆에 있던 경찰을 밀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수갑까지 뒤로 찬 상태였지만, 경찰관들을 술래잡기하듯이 따돌리더니 잠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도박 현장에서는 모두 11명이 체포됐고, 경찰차 여러 대가 동원돼 압송이 이뤄지던 상황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여러 사람이 많으니까 순찰차 여러 대로 분산해서 오지 않습니까? 하나씩 이렇게 내리는데 이제 대기하고 있는 차에서 내린 것 같아요. 그런 과정에서 그런 것이고….] <br /> <br />도주한 피의자는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된 '불법 체류자'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곳을 골라 도주한 점으로 미뤄, 주변 지리를 잘 아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수배는 없는 것으로…. 광주 지역에 실제로 얼마나 거주를 했는지 그것은 확인해 봐야 해요.] <br /> <br />경찰은 도주 피의자 추적과 별개로, 연행 과정에 도주 방지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 광산경찰서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도박 혐의로 잡혀 온 외국인 피의자 가운데 10명이 지구대 조사 과정에 도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경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03119161903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