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박혐의로 붙잡힌 외국인 남성이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상태로 달아났습니다.<br><br>경찰이 바로 쫓아갔지만 놓쳤는데요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서 주차장에 순찰차가 도착합니다. <br> <br>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한 남성을 데리고 안으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갑자기 남성이 경찰서 정문 밖으로 나와 달아납니다. <br> <br>경찰 2명이 뒤를 쫓습니다. <br> <br>도주하는 남성은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지만 쏜살같이 달려갑니다. <br> <br>야외 주차장으로 남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경찰도 따라왔지만 여유롭게 따돌립니다.<br><br>[목격자] <br>"(새벽에) 사람이 우르르 와서 놀래서 문 열어보니까 경찰 20명이 곤봉 들고 와서 막 뒤지고, 그 뒤에 경찰차까지 오니까 완전히 놀랐죠." <br> <br>오늘 새벽 1시쯤, 30대 베트남 국적 남성이 붙잡혀 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. <br><br>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 남성은 수갑을 찬 채 도주했습니다.<br> <br>달아난 남성은 불법 체류자였습니다.<br><br>경찰은 18시간 넘게 도주 경로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남성의 행방은 묘연합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일단 우리가 지금 잡는 게 문제라 좀 곤란하고." <br> <br>최근 3년간 광주에서 피의자 도주 사건은 이번까지 모두 5건. <br><br>지난해는 외국인 피의자 10명이 집단 탈주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조지호 경찰청장은 최근 피의자 관리지침 강화를 지시했지만 어처구니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