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바로 반격에 나선 트럼프, 환경미화원 복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. <br><br> 그러고는 "진짜 쓰레기는 따로 있다"라고 말했는데요. <br><br> 바이든의 '쓰레기 발언'을 비꼰거죠. <br><br> 배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형광 주황색 환경미화원 조끼를 입고 전용기에서 내립니다. <br><br>내리자마자 취재진들에게 다가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 후보 (현지시각 어제)] <br>"2억 5천만 명의 사람들은 쓰레기가 아닙니다." <br> <br>전날 자신의 지지자들을 두고 쓰레기로 비유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. <br><br>이번 유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실언을 비판하는데 집중했습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 후보 (현지시각 어제)] <br>"저는 진짜 쓰레기가 누군지 알려줄 수 있지만 굳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." <br> <br>바이든은 최근 히스패닉 유권자 단체 행사에 앞서 "밖에 떠 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트럼프의 지지자들"이라고 말해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<br> <br>보란듯이 환경미화원의 조끼를 입은 트럼프는, 환경미화원의 차량을 타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. <br><br>바이든을 비난하는 동시에 지지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 후보 (현지시각 어제)] <br>"내 쓰레기차가 마음에 듭니까? 해리스와 바이든에 경의를 표하는 트럭입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세에서 찬조 연설에 나선 한 코미디언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'쓰레기 섬'이라고 불러 비판을 받았습니다.<br> <br>이에 대한 파장을 바이든의 말 실수로 역이용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 후보 (현지시각 어제)] <br>"저는 그 코미디언에 대해 아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. 한번도 본 적도 없어요. 그가 한 말은 들었지만, 어쨌든 그는 그냥 코미디언입니다." <br> <br>트럭을 타고 떠난 트럼프는 이날 유세 연설에서도 같은 복장으로 나타나 바이든과 해리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