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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폭풍군단’ 출신 탈북민 “평양 저격수 파병 추정”

2024-10-3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폭풍군단에서 5년간 복무한 탈북민을 채널A가 만났는데요, <br><br>러시아 보급품을 받는 영상 속 인물들의 말투로 봐서, 평양 인근에서 훈련 받은 저격수들로 추정된다고 설명했습니다.<br> <br>또 어린 병사들이 많아 보여서 대북 심리전에 약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.<br>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의 특수작전부대 11군단, 이른바 '폭풍군단'에서 5년 간 근무한 뒤 지난 2006년 탈북한 이웅길 씨.<br><br>우리 정보 당국이 이번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실체를 폭풍군단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 이 씨는 평양 인근에 있는 저격 여단이 파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군 정보당국이 공개한 북한군 추정 영상 속에 평양 사투리가 들린다는 겁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(나오라 야~) 뻘대 같은 놈" <br> <br>[이웅길 /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] <br>"'뻘대같이' 이 말이 잠깐 나왔거든요. 특히 뻘대라는 말은 평양 밖에 안 써요. 저격 여단인데 거기서 파견된 나온 애들인 것 같고." <br> <br>저격 여단은 주로 요인 암살 훈련을 받는데, 미사일전과 드론전 등 현대전이 이뤄지는 우크라이나에선 전투력 발휘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특히 공개된 영상에선 어린 병사들이 적지 않은데, 최정예 요원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 <br><br>[이웅길 /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] <br>"체격을 봐도…일단 전투원들은 키가 170cm이상인데 신병 훈련 끝난 지 얼마 안 된 스무 살, 스물 네 살 사이. 너무 어리고 아직 훈련이 되지 않은 애들." <br> <br>특히 나이가 어린 만큼 대북 심리전에 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[이웅길 / 폭풍군단 출신 탈북민] <br>"군인정신이라든가 이런 게 완벽하게 들어가지 않은 상태여서. 나이 어린 친구들이라 심리전이 많이 약하다 이렇게 생각하고." <br> <br>이 씨는 파병된 어린 군인들이 살아서 돌아갈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며 투항하길 바란다는 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찬기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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