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던 “푸에르토리코는 쓰레기 섬” 발언의 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치명적 말 실수 한마디로 3일만에 엉뚱한 방향으로 튀었다. <br /> <br /> 미국 대선 판세는 지난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유세에 찬조 연설자로 나선 한 코미디언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“쓰레기 섬”이라고 부르면서 마지막 변곡점을 맞았다. ‘쓰레기 발언’이 히스패닉을 비록한 소수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.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면서 상황이 돌변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홀로 참전한 바이든 ‘말실수’에 상황 역전 <br /> <br /> 트럼프측 인사의 치명적 발언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해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'참전'해 “유일한 쓰레기는 그(트럼프)의 지지자들뿐”이라고 말했다. 그러면서 “라틴계를 악마화하는 것은 비양심적이며 미국적인 것이 아니다”라고도 했다. <br /> <br /> 그러나 해리스를 돕기 위해 꺼낸 그의 발언은 미국 국민 절반에 가까운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쓰레기로 칭하는 ‘국민 비하’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더 큰 논란에 휩싸였다. <br /> <br /> 바이든이 30일(현지시간) 뒤늦게 소셜미디어(SNS)에 “트럼프 지지자의 혐오적 발언을 쓰레기라고 표현했던 것”이라고 해명하고, 백악관 대변인까지 “바이든은 트럼프 지지자를 쓰레기로 보지 않는다”는 이례적인 브리핑까지 하며 진화에 나섰지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88585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