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러스 행진을 이어가는 수출과 달리 내수는 침체되는 엇박자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싼 가격에 쉽게 먹기 힘들었던 한우와 대게까지 반값에 판매되면서,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박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마트 한우 매장 앞에 쇼핑 카트를 끌고 온 소비자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. <br /> <br />[용산구 대형마트 : 한우 대기 줄 있습니다. 이쪽에 한우 대기 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비싼 가격에 평소 맛보기 어려웠던 한우를 반값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쌀과 달걀, 라면 등 필수 식료품도 대규모 할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배연향 / 서울 서빙고동 : 좋죠.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. 우리는 싸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. 그냥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. 1년에 한 번 말고….] <br /> <br />대게부터 한우, 계란까지 할인 품목들을 직접 담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 가격대로라면 모두 합쳐서 장보기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인 19만 원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할인가를 적용하면 10만 원도 채 되지 않아서,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대형마트 역시 한우와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하는 등 할인 행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최대 70% 싼값에 내놓으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웅 / 대형마트 부점장 : 고물가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고자, 기존 행사보다 두 배 이상 준비했고 할인율도 최대 70% 이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대형마트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11번가와 G마켓,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최대 70% 할인행사를 기획하며, 앞다퉈 '11월 유통 대전'에 참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주도로 2,600개 기업이 참여하는 '코리아세일페스타'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, 사전 행사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기아, 삼성,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해, 평소 눈독 들였던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까지 나서 대규모 할인전을 여는 건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로 쏠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돌려세우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함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맞선다는 의미도 큽니다. <br /> <br />내수 진작은 물론, 해외로의 역직구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지만,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1011859216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