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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할퀸 '11월의 불청객'...타이완 580여 명 사상 / YTN

2024-11-01 2,292 Dailymotion

'11월의 불청객'이 돼 버린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중국 남동부 연안을 할퀴고 지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태풍이 관통한 타이완에선 580명 넘는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성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쉴새 없이 들이칩니다. <br /> <br />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판이 강풍에 뒤집혀 지상으로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엿가락처럼 휘어진 철재 구조물과 잔해가 어지럽게 뒤엉켜 있지만, 누구도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아름드리나무도 부러지거나 기둥째 뽑혀 버리기 일쑤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푸젠성 푸톈 주민 : 아이고! 차가 나무에 깔려 처참히 부서져 버렸네, 그래서 태풍 때 나무 밑에 차를 세워두면 안 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집 안도 안전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통째로 뜯겨 날아든 창틀에 아이와 밥을 먹던 아빠는 어리둥절할 뿐입니다. <br /> <br />제21호 태풍 콩레이가 중국 남동부 연안을 훑고 지나가면서 저장성에서만 28만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(31일) 태풍이 관통한 타이완에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기상청은 1958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10월 말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사흘 동안 최대 1,500mm에 달하는 폭우를 퍼부을 만큼 비구름이 두꺼웠습니다. <br /> <br />[타이완 동부 화롄 주민 : 처음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, 갑자기 '우르르 쾅쾅' 소리가 났어요. 마치 천둥이 치거나 기차가 지나는 것처럼…]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중국 본토에 상륙하진 않았지만, 지난 2022년 태풍 날개 이후 11월에 찾아온 또 하나의 불청객으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011904081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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