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어제 발사한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화성 19형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.<br> <br>추진력이 개선돼 더 무거운 탄두를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북한은 최종 완결판이라고 자랑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두운 새벽, 매연을 뿜으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미사일 발사차량. <br><br>육중한 바퀴를 굴리며 발사장소에 도착한 뒤 발사대를 천천히 세웁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세계 최강의 전략 미사일의 가공할 위력을 과시할 순간이 도래했습니다." <br> <br>곧바로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쳐 오릅니다. <br> <br>북한은 어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을 '화성-19'형이라고 이름 붙이고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최대정점고도 7687.5㎞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.2㎞를 5156초(약 86분)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 상 예정 목표 수역에 탄착했습니다." <br> <br>직전 고체연료 ICBM인 화성-18형보다 추진력이 강해져 고도와 비행시간 모두 늘어난 만큼 발사체가 내뿜는 불꽃과 연기량이 확연히 다릅니다.<br> <br>이동발사대가 훨씬 길어져 28m를 넘는데다가 바퀴도 두 축 늘었습니다.<br><br>그만큼 무거운 탄두를 장착할 수 있고, 개량을 거치면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><br>북한이 '최종 완결판'이라고 자랑하는 이유인데, 과거와 달리 열병식에서 먼저 공개하지 않고 기습 발사한 점은 이례적입니다.<br> <br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이 있던 것 같고요. 파병 쪽으로 모든 이목이 집중되니까 분산시키는 (목적도 있습니다)." <br> <br>신형 무기체계 시험에 맞춰 김정은, 주애 부녀도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이번 발사에 대응해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인물 11명과 4개 기관을 독자 제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한미 공군도 화성-19형 발사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무인기를 이용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오늘 최초 진행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