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 육성 녹취 파일, 여당에서 위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한 연구소가 분석해보니, 3개 파일이 짜깁기, 편집된 것 같다는 겁니다. <br><br>야당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 출신인 여당 의원들이,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17초 짜리 대통령 녹취가 의도적으로 짜깁기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강명구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녹취공개는 일종의 기획 폭로였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.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앞뒤 다 잘라내고 실체가 없는 뭔가 있는 것처럼 잔뜩 부풀려서…." <br> <br>[강승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임의로 편집 조작된 증거가 보인다. 편집 조작 가리기 위해 바람 소리 배경 잡음이 인위적으로 추가됐다" <br> <br>한 음성연구소의 분석결과를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><br>소리규명연구소는 녹취 속에 담긴 문장의 주파수 음폭이 구간별로 상이해 세 개가 짜깁기가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녹취파일 4.1초 시점에 '예'라는 목소리가 편집 삽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><br>"그 저 공관위에서 나한테 왔길래 (예)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는데…" <br><br>대통령실도 이 연구소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녹취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 <br><br>[정진석 / 대통령 비서실장] <br>"아니 지금 뉴스에도 나와요. 그 문제의 녹취가 임의로 조작된 듯 하다는 전문가의 얘기가…" <br> <br>야당은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국감장에서 모두 재생하자고 맞받았습니다. <br><br>[노종면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의도적으로 편집됐다고 그러니까 여당 위원님들께서 동의해 주시면 편집 안 된 부분을 통으로 끊어서 같이 한번 들어 보시지요." <br> <br>대통령실은 녹취파일 신빙성에 대한 사법당국의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이 철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최승연 기자 su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