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야권이 탄핵 대신 조기대선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><br>야당 강경파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2년 줄이는 조기대선을 치르자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민주당 지도부 겉으로는 선을 그었지만, 내부적으로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 <br><br>박자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경파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내년에 조기대선을 치르자는 겁니다. <br> <br>[문정복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임기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)] <br>"실제 탄핵의 효과를 내는 일종의 연성탄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[김용만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임기단축 개헌 국회의원 연대)] <br>"국민이 직접 해고 통지를 보내야 합니다." <br> <br>개헌연대 모임 의원 수는 20여 명. <br><br>문정복, 민형배, 장경태 등 친명계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.<br><br>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임기 단축 개헌이 거론됐습니다. <br><br>[김성회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탄핵할 국면이지 않냐라는 의견 주신 분도 계셨고 임기단축의 개헌에 대해서 이렇게 진행하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주셔서…"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"개별 의원들의 의견일 뿐"이라고 선을 그었지만, 내부적으로는 탄핵보다 조기 대선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여당 의원들이 탄핵 트라우마가 있지 않느냐"며 "탄핵이든 개헌이든 200표가 필요한데, 여당 이탈표를 끌어내기는 개헌이 낫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조기대선 개헌은 국민투표로 결정됩니다. <br> <br>탄핵이 넘어야 할 헌법재판소 벽보다 여론의 벽이 더 낮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"이재명 대표 당선무효형 확정 전 조기 대선을 하려는 꼼수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:강 민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