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몸 속 지방량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> <br>체지방이 1㎏ 늘어나면 치매 위험은 최대 53%나 높아진다고 합니다.<br><br>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이걸 키워야 합니다.<br> <br>홍 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음악에 맞춰 포즈를 취합니다. <br> <br>선명한 팔근육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올해 81세인 임종소 어르신입니다. <br> <br>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다 6년 전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심한 통증에 걷기도 힘들었지만 근력 운동 1년 만에 보디빌딩 대회에 나갈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. <br> <br>[임종소 / 시니어 보디빌더] <br>"통증은 거의 없죠. 저는 먹는 약이 없어요. 고지혈이고 당뇨고. 치매도 많이 예방이 되지만 골다공증도 그렇고. 근육이 없으면 모든 면이 무너진다고 봐야돼요." <br> <br>공원에 설치된 운동기구엔 근력운동을 하는 어르신들도 부쩍 늘었습니다. <br><br>[윤칠현 / 서울 도봉구 ] <br>"운동기구 사용해서 턱걸이 하고 여러 가지 해요. 예전에 아랫배도 좀 나오고 그랬는데 많이 들어가고 덜 나오고 단단해졌어요." <br> <br>신체 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근육이 얼마나 있느냐가 치매 위험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. <br><br>서울대 의대 연구 결과 근육량이 1㎏/㎡ 늘어나면 남성은 30%, 여성은 41% 치매 위험이 감소했습니다. <br><br>반면 지방이 1kg/㎡ 늘면 남성은 19%, 여성은 53%까지 치매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[박상민 /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] <br>"지방이 늘면 결국 인지 기능에도 안 좋고, 치매 위험도도 올라가는…어르신은 근육을 키우고 체지방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” <br> <br>단순한 체중 감량보다,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관리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