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2백10여 명이 숨진 스페인에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3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는 레티시아 왕비 등과 함께 이번 홍수로 6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발렌시아 파이포르타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왕은 피해 지역을 돌며 위로에 나섰지만, 성난 주민들은 국왕 일행을 에워싸고 "살인자"라고 욕설을 퍼붓고 진흙과 물건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얼굴과 옷에 진흙을 맞는 수모를 당한 국왕 일행은 시간을 단축해 파리포르타 방문을 종료했고, 이어 예정됐던 다른 수해 지역 방문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 재난 안전문자가 발송되기까지 10시간 넘게 걸리는 등 당국의 미흡한 대응이 인명피해를 키웠고, 이후 수색과 복구 작업도 지연되면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홍수로 최소 217명이 사망한 가운데, 여전히 실종자도 많아 희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040057145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