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토요일,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서 훼손된 3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죠. <br /> <br />피의자가 하루 만에 체포됐는데요. <br /> <br />피의자는 중령 진급이 예정된 현직 군 장교였고, 피해 여성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군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피의자가 현직 영관급 장교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저희 취재팀이 검거 현장에 다녀왔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시신 발견 하루 만인 어제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피의자 3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A 씨는 경기도 과천 국방부 산하 부대에 근무하는 현역 육군 중령 진급 예정자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 당시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대로 전근한 상태였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젯밤 A 씨를 강원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숨진 B 씨는 33살 여성으로, A 씨와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임기제 군무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임기가 끝나 민간인이지만, 범행 당시 B 씨는 군무원 신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경위를 보면요. <br /> <br />A 씨와 B 씨는 전근과 임기 만료가 예정됐던 지난달 25일 금요일 오후 3시쯤 군부대 내 차량에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던 중 A 씨가 B 씨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옷가지로 덮어 숨겼는데요. <br /> <br />이어 같은 날 밤 부대 인근 철거가 예정된 공사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하루 뒤 토요일인 지난달 26일, 자신이 10여 년 전 근무한 화천으로 이동해 북한강 인근 하천에 훼손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범행 동기는 나온 게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사가 집중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두 사람은 최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갈등의 이유에 대해 경찰은 사생활과 유족 입장을 고려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범행 당시 피의자 A 씨가 전근이 예정돼 있었고, 숨진 B 씨 역시 근무 계약 만료가 예정된 만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사체 발견 당시 지문 감식과 함께 DNA 감정을 벌여 피해자를 빠르게 특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전화와 CCTV 분석을 통해 피해자와 연락이 많았던 피의자를 특정한 뒤 주거지 인근을 배회하던 A 씨를 신속하게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효섭 / 강원경찰청 수사부장 : 피해자 신원을 정확하게는 아니지만, 어느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041404393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