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정몽규 회장에 대해 '자격 정지'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는데요. <br><br>홍명보 감독 거취는 협회 판단에 맡겼지만 절차적 하자는 해결하라, 통보했습니다. <br>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정몽규 회장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감사에 나선지 99일 만입니다. <br> <br>[최현준 /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] <br>"제명, 그다음 해임, 자격정지 이 이상이 저희들이 볼 때는 공무원의 중징계에 해당된다고 봅니다." <br> <br>감독 선임 때 규정과 절차 무시하고 좌지우지한 게 문제였습니다. <br><br>[정몽규 / 대한축구협회 회장 (지난 2월)] <br>"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.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이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고…." <br> <br>본인은 문제없다고 항변했지만 클린스만 감독 때는 권한도 없이 직접 면접했고 홍명보 감독 때도 개입해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전력강화위원회 추천과 이사회 선임 절차도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,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등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도 물었습니다. <br><br>이렇게 지적된 위법 부당한 업무처리만 27건에 달합니다. <br><br>홍명보 감독 거취는 축구협회 자율적 판단으로 넘겼습니다. <br> <br>다만 재선임 방안을 포함해 어떻게든 절차적 하자를 해결할 방법을 찾으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><br>문체부는 "축구협회가 바람직한 판단을 할 거라고 기대한다"며 "그렇지 않을 경우 정상적 조직으로 거듭날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쓸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