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만큼 백악관에 함께 입성할 대통령의 배우자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최초의 '퍼스트 젠틀맨'이 탄생할지, '퍼스트 레이디 2기'가 열릴지 관심인 가운데 두 사람의 극과 극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에서 퍼스트 젠틀맨을 꿈꾸는 더그 엠호프. <br /> <br />4년 만에 백악관 재입성 가능성이 커진 멜라니아 트럼프. <br /> <br />두 사람은 출신부터 외조 방식까지 여러 면에서 뚜렷이 대조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난 엠호프는 연예계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부인이 부통령이 되자 이해충돌을 피하려 경력을 접었고 <br /> <br />이번 대선 레이스에도 전면에 나서 '외조의 제왕'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더그 엠호프 /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남편 (8월 20일) : 해리스는 내 삶에 중요한 순간에 정확히 맞는 사람이었고 지금 우리나라 역사에 이 순간에 정확히 맞는 대통령입니다.] <br /> <br />따로 경합주를 찾아다니며 아내를 홍보하는데 앞장섰고,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더그 엠호프/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남편(10월 24일) : 트럼프가 만들어낸 가짜 정보, 허위 정보의 안개를 걷어내야 합니다. 이곳 위스콘신에서 이기면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. ] <br /> <br />역사상 첫 퍼스트 젠틀맨이 되면 유대인 커뮤니티와 백악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포함해 왕성한 활동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편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로 활동하다 트럼프와 결혼해 미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백악관에 입성한 뒤에도 '은둔의 퍼스트레이디'로 불릴 만큼 공적 활동은 최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멜라니아 트럼프 /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인 (2018년 5월) : 오늘날 어린이들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. 따라서 '최선이 되자' 캠페인의 세 가지 주요 목표는 건강한 삶,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이용, 오피오이드(마약성 진통제) 남용 방지입니다.] <br /> <br />7월 전당대회에서 후보 배우자 연설을 건너 뛰는 등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불화설을 낳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고록 홍보에 집중하다 대선 막바지에야 뉴욕 유세에 깜짝 등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멜라니아 트럼프 /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인 (10월 27일) : 이제 우리의 차기 최고 통수권자인 제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현숙 (yunh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060054480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