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전국의 법원 홈페이지가 한때 먹통이 됐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해커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김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법원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를 클릭하자 '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'는 안내문만 나오고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전국 법원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외부로부터 '디도스' 공격을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'디도스'는 홈페이지 접속자수를 임의로 폭증시켜, 기능을 마비시키는 공격 방식입니다. <br><br>법원 측은 오후 3시 21분쯤 공격을 감지하고 방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사용자의 로그인이 필요한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에는 피해가 없었던 걸로 파악됐지만, 국민들이 자신의 소송 진행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'나의 사건검색'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><br>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오늘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 해커조직이 지목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지난 4일부터 '노네임'이라는 러시아 해커조직이 국방부와 공공기관 등에 디도스 공격을 벌인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행히 현재는 기능 대부분이 복구됐지만, 법원은 "올해 최대 규모 공격"인데다, "근래에 보기 드문 규모"라는 점에서 조직적인 공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원 측은 국가정보원 등과 공조해 공격 배후를 밝혀내고 추가 공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.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추진엽 장명석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