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처음으로 교전한 날이 지난 4일이었다는 보도가 새롭게 나왔는데요. <br> <br>북한군 막사로 추정되는 영상도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어떤 모습인지,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가 최근 북한군과 교전을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"양측의 첫 교전이 이달 4일 발생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교전의 시기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전쟁연구소는 "북한군이 몽골계 소수민족인 부랴트인으로 위장해 섞여 있기 때문에 사상자 수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또 연구소는 "러시아군이 북한군 독립부대를 만들기보단 자국군에 편입해 전투를 치르려 한다"고도 분석했는데, 최근 친우크라이나 단체가 공개한 전황과도 일치합니다. <br><br>[요나스 오만 / 블루옐로 대표 (채널A 인터뷰)] <br>"북한군들은 러시아부대에 붙어서 활동할 것이고 기본적인 보병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> <br>이런 상황에 대해 러시아 군인들이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정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러 성향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는 내부 공간에 TV와 총기류, 전투복이 보관된 42초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북한군 막사를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면 냉장고 위에 있는 플라스틱병은 러시아산 식용유고, TV에서도 러시아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등 촬영 장소가 러시아로 추정 됩니다.<br> <br>파라팩스는 "우리는 진흙탕 속에 있는데 북한에서 온 친구들은 따뜻한 곳에 있다"며 "북한군은 부르주아적이고 아늑한 잠잘 곳 등을 갖췄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러시아와 북한군이 같이 움직이고 있지만 얼마나 화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