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진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의 주민들 가운데 가족 관계로 알려졌던 이들 사이에 혈연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이탈리아, 독일 등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과학 저널 '커런트 바이올로지'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 희생자의 시신이 있던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만든 모형에서 뼛조각의 DNA를 분석한 결과, 애초 부모와 두 자녀로 알려졌던 이들은 모두 남성이고, 서로 혈연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두 사람이 껴안고 있어 모녀나 자매 관계일 것으로 추정돼 온 다른 석고 모형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"이번 발견은 장신구를 여성성과 연결하거나 신체적 친밀감을 생물학적 관계의 지표로 해석하는 오랜 방식에 맞서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과거 폼페이 복원가들이 화석에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모형의 자세와 위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081523122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