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지난 달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현장, 10대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이 화제입니다.<br> <br>이 소식은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매장 안에서 홀로 업무를 보던 여직원. <br> <br>갑자기 건물 밖에서 총소리가 들리자 재빠르게 출입문을 잠그곤 안으로 몸을 숨깁니다. <br> <br>그때 겁에 질린 채 매장문을 두드리는 세 명의 가족. <br> <br>여직원은 다시 뛰어 나와 문을 열어 이들을 안쪽으로 대피시킵니다. <br><br>현지시각 지난달 31일 할로윈 분장을 한 남성이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아수라장인 현장에서도 침착하게 사람들을 대피시킨 건 다름 아닌 16살 매장 직원. <br> <br>[브론윈 크루덴 / 매장 직원] <br>"제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을 때 가족들이 가게로 들어오려고 했어요. 문을 열고 그들을 들였어요. 그들의 아기는 울고 있었고요." <br> <br>현지에선 소녀의 용기를 칭찬하며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산봉우리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높게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주변은 화산재로 덮혀 온통 뿌연 회색빛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 오전 12시 40분쯤. 인도네시아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나흘 만에 또다시 폭발했습니다.<br> <br>앞서 지난 3일 화산 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인근 주민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국은 인근 4개 공항을 폐쇄하고 주민 약 만 6천 명을 영구 이주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 <br>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