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새벽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1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당국이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갔지만 발견 소식은 아직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배민혁 기자! <br /> <br />추가 발견 소식은 아직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가 난 지 서른 시간이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수색이 이어졌지만,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사고 1일 차 수색 결과를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함선 5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색과정에서 경비함정이 냉장고 잔해와 어망 등 모두 7종 24점의 유류품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선박이 침몰한 위치를 파악해 수중 수색을 여러 차례 실시했는데요. <br /> <br />침몰한 어선의 어망은 확인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곳을 예측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도보와 드론으로 해안가 수색도 병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잠수사와 장비를 추가 투입해 수중 수색도 이어갈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선박과 그물 등이 얽혀있는 데다가 선체가 수심 80m가 넘는 깊은 곳까지 가라앉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배가 갑자기 뒤집혔다는데 원인은 좀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해경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조금 전 10시에 브리핑을 열어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대철 / 제주해양경찰서 수사과장 : 만 상자 이상을 포획한 것 같다. 그게 한 상자에 20kg 정도 되거든요. 그러니까 2백 톤 정도 됩니다. 운반선 한 번 운반할 때 그 정도 싣고 가니까, 그 뒤에 또 다른 운반선이 대기하고 있었다는 걸 봐서는 그 당시에 좀 많은 어획량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해경은 어제 구조된 선원 13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에 옮기고, 2차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배가 오른쪽으로 갑자기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 <br /> <br />해경 조사에서 일부 구조된 선원들은 무게를 견디지 못할 만큼 많은 어획물이 사고의 원인인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해경은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이 선박이 복원력을 잃은 것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제주 한림항에서 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;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0911520824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