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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간 13억 개 처방 신경안정제…“복용 직후는 운전 삼가야”

2024-11-09 89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주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20대 무면허 운전자 혈액에선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약물 운전은 음주 운전만큼이나 그 위험성이 크지만, 정작 현장에선 안전 불감증이 만연합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앞차를 들이받고 후진해 다른 차와 충돌합니다. <br> <br>화단에 올라타는가 하면 오토바이 운전자까지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지난 2일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여성에게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치료를 받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실제 주로 처방되는 신경안정제인 벤조디아제핀의 경우, 불안장애나 불면증, ADHD 치료 등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. <br><br>국내 처방량이 2018년 5억 개에서 2022년 약 13억 개로 급증했지만 운전 방해 같은 일부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 <br> <br>[이유진 /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] <br>"중추 신경계 억제 작용이 있어요. 졸리게 만들기도 하고 진정 작용을 가지기도 하고… 졸린 느낌이 오래 가서 어르신들 같은 경우 낙상을 하시기도 하고" <br><br>졸음이나 어지럼증 뿐만 아니라 근육 이완 작용도 있어 시야 조절이나 운동 능력 저하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대한 운전이나 기계 작동을 일정 시간 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. <br> <br>특히, 작용 시간이 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만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음주운전처럼 약물도 복용 후 일정 시간 운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 <br><br>[곽대경 /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] <br>"약리 작용이나 민감한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제대로 연구하고, 공론화를 통해 어느 정도 (처벌) 공감대가 형성돼야…" <br> <br>항정신성 신경안정제를 먹고 운전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사고 전 적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   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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