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은 미국 대선 전후로 각종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전엔 미사일을 쏘더니 이번엔 GPS 전파를 교란시켜서 우리 선박과 민간 항공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북한이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, GPS 전파 교란 도발을 진행중입니다. <br><br>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황해도 해주와 개성시 일대에서 교란 전파를 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 선박과 민항기 운항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실제 연평도 주민들은 북한의 교란 전파 때문에 어업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김정희 / 연평도 선주협회장] <br>"GPS가 됐다 안 됐다 해요. 그게 안 되면 어구를 찾을 수도 없고 그렇잖아요. 안개 꼈으면 북으로 넘어가는 배들도 많았을 거예요." <br> <br>인천에서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GPS 혼선을 신고했습니다. <br><br>[고려고속훼리 여객선 측] <br>"지자체든 어디든 연락이 와서 교란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지금 얘기를 했었고요. 여객선 운항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. 지금은 다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지난 5월과 6월 북한은 집중적으로 GPS 교란 작전을 실시해 당시 5일간 누적 1400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북한이 저강도 도발을 통해 반응을 살펴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도발의 일상화죠. 불편함을 야기함으로써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찾아내는, 간접적인 방향의 도발을 하고 있다(고 볼 수 있습니다.)" <br><br>우리 군은 북한을 향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"이후의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