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의 외교와 안보 정책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특히 우리로선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는데, 과거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"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평양을 가도 놀랍지 않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1기 행정부 당시 외교·안보를 총괄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. <br><br>미국 대선 하루 전인 지난 4일 진행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해 "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'예측불허 리스크'가 있다고 지적하면서입니다. <br> <br>트럼프는 지난 2019년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당시 미국 대통령 (2019년)] <br>"군사분계선을 넘은 건 크나큰 영광이었습니다. 그동안 (북미 관계에)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." <br><br>볼턴 전 보좌관은 또 "트럼프는 외국 국가원수와 개인적인 우호 관계를 맺으면 그 나라와도 좋은 관계라고 믿는다"며 "현실은 다르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대북 강경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와 결별 후 공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<br>[존 볼턴 /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(2020년 채널A 인터뷰)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많은 것들을 이야기합니다. 특별한 관계라고 하는데 (김정은이) 트럼프 대통령을 만만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볼턴 전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김정은 위원장 등 적대국 지도자들이 트럼프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방법을 이미 학습한 것 같다고도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