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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동고에 아버지 시신 숨기고 이혼소송...재심 가능할까? / YTN

2024-11-11 4,016 Dailymotion

아들이 1년 넘게 아버지 시신을 냉동고에 숨긴 사건과 관련해 YTN이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아들이 아버지 사망 사실을 숨지고 부친의 이혼소송을 진행한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부 신귀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. <br /> <br />아버지가 숨진 상태에서도 이혼 소송이 진행됐다는 게 충격적인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망한 아버지가 생전에 배우자이자 A 씨의 의붓어머니인 B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사망 당시에도 재판이 진행 중이었던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아버지가 B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뒤, B 씨도 재산을 분할해 달라며 맞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B 씨가 분할을 청구한 재산은 33억 원이었는데, 당시 A 씨의 전체 재산은 69억 원 정도였던 것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심 재판부는 재산을 나눠달라는 B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항소심을 거쳐서 대법원까지 올라갔는데, 대법원은 지난 4월 1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아버지는 지난해 9월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혼소송 항소심도 이때쯤 시작된 만큼 사실상 반년 넘게 시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이 진행된 겁니다. <br /> <br />남편과 이혼 소송을 하고 있었던 B 씨는 남편이 사망한 채 냉동고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다른 가족들에게 전해 들었다면서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, 이혼 소송 중에 아들 A 씨가 아버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고 했다가 수차례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A 씨 의붓어머니 : 2심은 (지난해) 9월, 10월 그때 재판 날짜가 잡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. (아들이) 아버지 만나게 해준다고 하고, 3번 약속을 했는데 다 바람맞았어요.] <br /> <br /> <br />아들은 아버지가 숨진 뒤에서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부친의 이혼 소송을 계속 진행했다는 건데요, 어떤 배경이 있는 걸로 추정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아버지 시신을 냉동고에 숨겼다며 자수했을 때 아들 A 씨는 재산문제 때문에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바로 밝힐 수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진행 중이던 아버지의 이혼 소송이 연관된 건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법에 따르면 법률상 배우자는 자녀보다 1,5배 많은 유산을 상속받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혼한 경우라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111513110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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