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가, 내일(12일)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도덕성과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스포츠 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성토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안질의를 앞두고 스위스로 출장을 떠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승수 /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(국민의힘) : (우리나라가) 지난해 처음으로 참석했고 그것도 체육회 대리급 직원이 참석한 그런 행사입니다. 명백히 국회에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그런 출장입니다.] <br /> <br />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국정감사 때도 일정을 이유로 빠졌는데, 국무조정실 공직복무점검단은 그날 이 회장이 진천선수촌에서 직원들과 폭탄주를 곁들여 4시간 넘게 식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직원 부정 채용과 금품수수, 횡령과 배임 등 굵직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영석 /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 :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자녀와 친분이 있는 특정인의 이력서를 전달했고, 체육회장이 지정한 특정인은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채용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국회와 정부의 전방위 압박 속에, 이기흥 회장이 내년 1월 차기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지가 내일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정해집니다. <br /> <br />체육회 정관상 3연임부터는 심의를 통과해야 도전할 수 있는데, 이 회장은 현직 IOC 위원이라 기본 요건은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60%를 차지하는 정성 평가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정부 감사를 통해 도덕성과 리더십이 훼손됐고, 여론조차 싸늘한 상황에서 이 회장에게 출마 자격을 줄지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 관계자들은 YTN 통화에서 이 회장이 공정위원들을 '셀프 임명'했다면서도 제대로 판단한다면 3연임이 어려울 거라며, 상식적인 결론을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육회 노동조합은 회의 당일, '공정한 심사, 이기흥 3연임 반대'를 외치는 시위를 예고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7개 시도체육회장 협의회는 노조의 이런 행위가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이 회장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출마 선언은 속속 이어지고 있지만,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8년 넘게 표밭을 다져온 이기흥 회장이 여전히 강력한 1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공정위가 체육 대통령 선거의 핵심 변수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111119192717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