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에 공중 보행로가 설치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공사 중인 트레비 분수에 설치된 공중 보행로를 건너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지난 9일 개통식에서 관광객이 트레비 분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레비 분수 위를 가로지르는 철제 보행로에는 한 번에 최대 130명이 서 있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마시 당국은 내년 가톨릭 희년을 앞두고 지난달 초부터 트레비 분수에 대한 대대적인 유지관리 공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공사를 위해 분수 주변에 울타리가 세워 관광객 접근을 차단했고 분수 안을 채웠던 물도 빼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가 끝나는 연말까지 운영될 공중 보행로를 통해 관광객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로마시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보행로를 건널 때는 분수에 동전을 던져서는 안 되며 위반할 경우 과태료 50유로, 약 7만5천 원을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로마시 측은 소원을 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최근 분수 앞에 직육면체 모양의 수조를 설치해 여기에 동전을 던지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조치에 대해 일부 관광객들은 "발 씻는 수조 같다"며 실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112318160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