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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스닥 선물 지수로 도박...1천억 원대 불법 거래 / YTN

2024-11-12 8 Dailymotion

해외 선물 거래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 <br />국내외 선물 지수와 실시간 연동…6천2백여 명 가입 <br />선물 지수 등락에 돈 걸고 도박…1천130억 원 판돈 <br />합법 선물 거래소로 홍보…폭력조직이 운영 가담 <br />도박장 수익금 110억 원…명품사고 유흥비 탕진<br /><br /> <br />주식 선물 거래사이트로 위장한 온라인 불법 도박장 운영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스닥 선물 지수의 등락을 예상하고 판돈을 거는 방식이었는데, 이곳에서 오간 돈이 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그래프가 화면에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매도와 매수 주문도 한쪽에 표시됩니다. <br /> <br />실제 주식 거래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, 화면 밖에서 이뤄지는 건 온라인 불법 도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A 씨 조직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사무실을 두고 지난 2022년 7월 국내외 선물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식 전문가를 사칭하며, 이른바 '투자 리딩방'을 만들어 참가자 6천2백여 명을 끌어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나스닥이나 홍콩 선물 지수가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에 판돈을 걸었는데, 확인된 규모만 천백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: 이용자들이 상승장, 하락장에 돈을 베팅해서 맞추면 조직에서 돈을 지급하고, 맞추지 못하면 (이용자의) 손실금이 조직원들의 범죄 수익금이 되는 (구조입니다.)] <br /> <br />합법적인 거래소로 위장한 탓에 도박장이라는 걸 모르고 투자금을 넣은 사람도 있었고, 많게는 7억 원을 잃은 사례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박장 운영에는 폭력조직도 가담한 거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20~30대 조직원들로부터 범행에 사용할 대포 통장과 대포폰을 확보했고, 자금세탁도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도박장 운영으로 벌어들인 백10억 원은 명품을 사모으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도박장 개설 혐의 등으로 조직원 36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하고, 해외로 도주한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121714283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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