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독일인 두 명이 구름 위에서 외줄타기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무려 높이 25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하늘 위 두 개의 열기구가 나란히 날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세히 보니 두 열기구 사이의 외줄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있는 한 남성이 보입니다. <br> <br>양팔로 균형을 잡으며 발을 내딛는데, 구름이 밑에 있을 만큼 아찔한 높이입니다. <br> <br>안전장치는 허리에 두른 줄이 전부입니다. <br> <br>크게 휘청거리며 떨어질 뻔 하다가도, 한발로 균형을 잡으며 결국 도전에 성공합니다. <br> <br>뒤이어 건너온 남성까지 도착하자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, 두 명의 독일인이 높이 2500m 상공에서 외줄타기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.<br> <br>[프라이디 쿠헨 / 슬랙라인 선수] <br>"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. 저희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, 마침내 성공했습니다. 꿈같은 순간입니다." <br> <br>성공을 자축하며 발목으로만 줄에 지탱해 거꾸로 매달리는가 하면 다리를 찢는 어려운 동작도 하늘 위에서 펼칩니다. <br> <br>이들이 즐긴 외줄타기는 유럽의 익스트림 스포츠 슬랙라인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남사당패 줄타기에 서양식 기술을 접목시킨 스포츠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