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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8억 사라졌다” 신고했다가 체포…왜?

2024-11-12 6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집에 둔 현금 8억 원이 사라졌다며 경찰 신고한 50대 남성이, 거꾸로 경찰에 체포당했습니다.<br> <br>알고 보니 이 남성, 사위가 투자사기로 벌어들인 범죄 수익, 수십억 원을 맡아 집에 쌓아 두고 있었습니다.<br> <br>최다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 <br>오피스텔에 만 원짜리 돈다발이 가득한 가방이 보입니다. <br> <br>옆에 있는 파란색 상자에는 5만 원권 현금다발이 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. <br> <br>50대 남성이 숨겨 놨던 투자리딩방 사기 수익금입니다. <br> <br>남성은 이 돈을 누군가가 훔쳐갔다고 생각해 "사위 돈 8억 원이 사라졌다"고 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> <br>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 현금의 출처를 대지 못하는 등 횡설수설하다가 덜미를 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결과, 사위가 투자리딩 사기 조직 총책이고 장인인 남성은 범죄수익금을 보관하는 역할을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이 남성으로부터 압수한 범죄수익금은 28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남성은 경찰에 "돈을 나눠서 보관하다보니 잃어버린 줄 착각한 것 같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사위가 총책으로 있던 사기 조직의 사무실인데요. <br> <br>여기서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해 피해자들로부터 100억 원 가까운 돈을 뜯어냈습니다.<br> <br>[피해자] <br>"(투자금이) 코인에서는 3억 1천 5백만 원 정도… 뭐 어쩌고저쩌고 그런 얘기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제 그런 얘기도 전혀 없고." <br> <br>경찰은 장인과 사위 등 일당 104명을 붙잡았는데, 이들은 사기로 벌어들인 돈으로 명품가방을 사는 등 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도 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최다함 기자 d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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