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에선 차량 돌진 사고가 논란입니다. <br> <br>저녁 운동을 나왔던 시민 무려 35명이 사고로 숨졌는데. 중국 당국이 쉬쉬한다는 건데요. <br> <br>온라인에선 국제 에어쇼를 망치려는 테러라는 음모론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차량 한 대가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돌진합니다. <br><br>체육 공원 주변을 걷는 시민들을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, 차량 한 대가 미친듯이 들이 받네, 지프 차량이 미친 듯이 들이받았어." <br> <br>시민들은 다급하게 응급처치에 나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심폐소생술) 할 줄 아는 사람 있어요? 누가 할 줄 알아요? 저 좀 도와주세요." <br> <br>지난 11일 중국 남부 주하이시에서 발생한 무차별 차량 돌진 사건으로 지금까지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다고 중국 공안이 밝혔습니다. <br> <br>범인은 62세 남성으로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체포 직전 자해를 해 의식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범인은 아직 차에 있어요, 내리지 않고 있어요. 흉기를 들어서 경찰도 접근 못 하고 있어요." <br> <br>공안 당국은 이혼 재산분할에 대한 불만이 범행 동기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온라인에선 "국제 에어쇼를 망치려는 외부 세력의 개입" 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. <br><br>시민들은 외신 보도를 방해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당신은 우릴 방해할 권리가 없어요) 난 중국인이야, 당신은 중국에서 촬영하고 있잖아. 취재 허가증이 있어야 돼."<br> <br>최근 자국민의 흉기 피해가 잇따랐던 일본 총영사관은 외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해외언론들은 경기 침체로 중국인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불거진 치명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