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발 악재에 원-달러 환율이 1,400원대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환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을 우려하며 지난 4월 이후 다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, 환율 상승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, 환율이 1,400원대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원-달러 환율은 오늘도 1,400원을 넘긴 채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보다 3원 내리긴 했지만, 1403.6원으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장중 1,411원을 넘보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은 하락 출발해 주춤하나 했지만,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, <br /> <br />지금은 1,40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리적 마지노선인 1,400원을 넘어선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결국,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최상목 부총리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환율 불안에 적극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와 함께 세계 경제 성장, 물가,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금융·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율 급등세가 계속되면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건데요. <br /> <br />이런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,400원 턱밑까지 올랐던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구두개입이 나온 이후에도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가 나설 정도로 환율 불안이 커진 이유는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관세 인상을 포함한 무역 장벽을 높이겠다고 공언해온 만큼, <br /> <br />이런 정책 실행으로 무역분쟁과 고물가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미국도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이 같은 불확실성에 원화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트럼프 집권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인 달러와 미국 주식, 가상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'트럼프 트레이드'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우리 증시도 내림세였는데 오늘은 반등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일단 상승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는 0.55% 오른 2,430.26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1141204146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