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4년 2개월입니다. <br> <br>윤 전 의원은 그동안 국회의원 임기를 채웠고 세비도 다 받아갔습니다. <br> <br>김세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21대 총선,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신분일 때 횡령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가 시작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용수 / 위안부 피해 할머니(2020년 5월)] <br>"할머니들을 위해 돈을 내는 겁니다. 내는 건데, 이것을 할머니들한테 쓰는 게 아니고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…." <br> <br>4개월 뒤 윤 전 의원은 기소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된 건 횡령 의혹 제기 1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1심에서 대부분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1심 직후 이재명 대표는 "윤미향을 악마로 만든 검찰"이라며 "의심해서 미안하고 잘못했다"고 두둔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고민정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해 2월)] <br>"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계속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관련해서도 7개가 모두 무죄 판결받았습니다." <br> <br>[정청래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해 2월)] <br>"허위사실의 공포탄들은 그 탄피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윤미향 의원에 대한 인격 살인에 대해 검찰과 언론은 사과하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국회 차원 제명 논의도 올스톱됐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기소 4년 2개월 만인 오늘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 사이 윤 전 의원은 4년 임기를 모두 채웠고 세비까지 다 받아 챙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