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능시험이 치러진 어제(14일) 아침, 서울 최저 기온이 13.2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평년 기온보다 무려 9도 이상 높아 역대 11월 수능 날 가운데 가장 따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아침, 수능 고사장으로 향하는 긴장된 발걸음들. <br /> <br />티셔츠나 가벼운 점퍼를 입은 수험생 사이로 소매를 걷어붙인 학생이 보이고, 아예 반소매 차림으로 입실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두꺼운 패딩에 목도리를 감고 시험 보러 가던 과거 수능 풍경과는 너무나 다릅니다. <br /> <br />어제 아침 서울 최저 기온은 13.2도, 11월에 치러진 32차례 수능 날 가운데 가장 따뜻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수능보다는 7.5도 높고, 평년과 비교하면 무려 9.2도나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급 폭염과 열대야, 호우가 이어진 올가을, 가장 따뜻한 수능 날씨 기록까지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 : 일본 부근에 중심을 둔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공기가 불어 들어오면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도에서 9도가량 높았습니다.] <br /> <br />아침 기온은 역대 최고였지만, 잔뜩 낀 구름 탓에 낮 기온은 16.8도에 그쳐 1위인 2015년의 21도 기록은 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흐린 하늘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륙은 오늘 오전까지,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, 비구름 뒤로 북쪽의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이번 주말까지는 평년보다 3~8도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, 다음 주 초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급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 아침 기온이 토요일에는 14도이다가, 일요일은 8도, 월요일에는 0도까지 급격히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화요일은 영하권까지 내려갑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중반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, 이번 주가 유난히 따뜻했던 만큼 더욱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4111504380244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