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정권 규탄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예상치 못한 판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단일대오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, 국민의힘에선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,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선고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이재명 대표는 일부 지도부 인사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저녁까지 앞으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미 벌어진 일을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고, 앞으로가 중요하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, 특검을 촉구하는 서울 도심 집회에도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당원과 지지자에게,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며 계속 함께해달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론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애초 벌금형 정도로 예상했지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그대로 확정되면 이재명 대표 개인의 피선거권 10년 박탈은 물론,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이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 원도 반환해야 해 당의 재정이 흔들릴 수 있는 무거운 판결이 나온 겁니다. <br /> <br />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도 남은 만큼 지도부는 사법부를 직접 비난하는 건 자제하는 기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 관계자는 상상과 상식을 뛰어넘는, 너무한 판결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며 수긍할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오늘 소속 의원과 전국 지역위원장이 참석하는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단일대오를 다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의혹을 고리로 한 대여 공세는 앞으로 더 강화할 가능성이 크고,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이나 임기단축 개헌 같은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동안 야권의 김건희 여사 특검 공세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국면전환의 동력을 얻었다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 유죄 선고를 고리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훈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160958128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