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 "김정은, 자폭 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시찰" <br />석 달 만에 재방문…"일선 배치" → "대량 생산" <br />가오리형·십자형 이어 ’원통형’ 무인기 추가 식별 <br />성능시험 주체도 ’무인항공기술연합체’로 변경<br /><br />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석 달 만에 자폭 무인기 성능시험 현장을 다시 찾아 대량생산 체계를 마련하라고 독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개발 단계를 넘어서, 양산 단계에 들어선 걸 과시한 것으로 보이는데, 구체적으로 어떤 의도가 있는 건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차 모형 위로, 승용차 위로 무인기가 달려들더니, 화염과 함께 폭발을 일으키며 산산조각이 납니다.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이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폭 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현장을 찾았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찾은 건데, 당시엔 하루빨리 일선에 배치하라고, 이번엔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라고 다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김정은 위원장은) 계렬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데 대하여 강조하시었습니다.] <br /> <br />무인기 형상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, 앞서 공개된 가오리형 날개와 십자형 날개 외에 길이가 더 짧은 원통형 무인기가 추가로 식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기존엔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였던 성능시험 주체가 '무인항공기술연합체 연구소와 기업소들'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애 / 통일부 부대변인 : 북한 매체에 등장한 무인항공기술연합체가 공식 보도에 식별된 것은 처음입니다.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단 연구개발 단계를 지나 양산 단계에 접어든 걸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, 전문가들은 다목적을 염두에 둔 행보로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먼저 러시아 파병으로 인한 국방력 공백을 상쇄시키고,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응하는 대남 경고 메시지 목적이 우선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승용차를 명중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, 대남 요인 암살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, 외화벌이를 노린 수출용 행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서울 상공에 무인기를 재차 침투시킬 수 있다, 이런 경고고요.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급 능력을 위한 마케팅, 그런 다목적이 있다, 이렇게 볼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이번 현장 시찰은 미국 대선 이후 김 위원장의 첫 공개 행보였지만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1170456489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