혹여나 빠질라 한 올 한 올 소중하게 넘겨빗던 아버지. <br /> <br />갱년기도 서러운데 풍성함마저 잃었다던 어머니. <br /> <br />2000년대만 해도 탈모는 중년의 고독함으로 여겨졌죠. <br /> <br />그런데! <br /> <br />환자가 늘어난 만큼 치료법도 다양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기술의 발달로 모발이식도 가능해졌고요. <br /> <br />병원에서 약물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영양제와 의료기기로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탈모 치료는 불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부작용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도 없고요. <br /> <br />"탈모 치료제를 개발하면 노벨상을 탈 거다"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니까요. <br /> <br />환자 수는 점점 늘어가는데, 머리카락은 점점 줄어만 갑니다. <br /> <br />탈모,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고민인 걸까요? <br /> <br />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곳에 모발이 없고,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'탈모'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모발은 성장기, 퇴행기, 휴지기를 주기로 생성과 탈락을 반복합니다. <br /> <br />정상 두피에서 모발은 하루 평균 100개 정도 탈락되는데요. <br /> <br />탈모 환자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이 빠집니다. <br /> <br />가장 보편적인 탈모로는 앞머리와 뒤쪽 정수리에서 모발이 빠지기 시작되는 남성형 탈모, 정수리 모발이 얇아지면서 빠지는 여성형 탈모가 있고요. <br /> <br />그 외에도 둥근 모양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, 휴지기 모발이 과도하게 빠지는 휴지기탈모, 아동에게 나타나는 소아탈모 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종류도, 모양도 다양한 탈모. <br /> <br />그만큼 원인도 정말 많은데요. <br /> <br />의사의 약 처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몬 불균형이 그 예입니다. <br /> <br />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남성호르몬 DHT(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)가 과하게 활성화되면 모발이 휴지기로 빠르게 진행돼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고 쉽게 탈락합니다. <br /> <br />DHT는 '5알파 환원효소'에 의해 만들어지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테스테리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울증, 성기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죠. <br /> <br />혈액순환 장애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고혈압 치료제인 미녹시딜을 복용하면 모낭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,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만큼 신부전 환자의 경우 복용을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영양제로도 탈모 ... (중략)<br /><br />YTN PLUS 윤현경 (goyhk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11711434887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