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료기록 조작해 보험금 청구…64억 원 가로채 <br />브로커·손해사정사 상주…범죄단체조직 혐의 적용<br /><br /> <br />허위 진료기록으로 실손 보험금 64억 원을 가로챈 의사와 브로커 등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처음부터 보험사기 목적으로 모였다고 판단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의료기관에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수 치료실과 줄기세포 치료실이라고 적혔지만, 실제로는 각각 미용시술과 성형수술을 진행하던 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12월 의사 A 씨가 부산 해운대구에 설립했다가 지난해 9월 동래구로 자리를 옮긴 의료기관입니다. <br /> <br />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는 미용시술과 성형수술을 하면서 진료기록은 보험금을 타낼 수 있는 무좀 치료, 도수치료 등으로 조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환자 750여 명이 허위 진료기록으로 보험금 64억 원을 가로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보험사 관계자 : 하지도 않은 (의료) 행위에 대해서 마치 한 것처럼 기재한 허위서류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그 서류만 가지고는 따로 이 청구 건이 허위인지, 진실인지 알 방법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해당 의료기관에는 환자를 모으는 브로커와 법적 문제에 대비하는 손해사정사가 상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처음부터 보험사기가 목적이었다고 보고 조직폭력배에 적용하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처음 의료기관에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해영 /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 : 병원장인 의사가 총책이 돼서 병원 직원을 조직원으로 모집하고 조직적이고 계속 보험사기 범행을 하다가 범죄단체조직죄로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의사와 브로커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과 환자, 허위 처방전으로 건강보험료를 타낸 약사 등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1191900566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