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딱 1000일이 됐습니다.<br> <br> 금새 끝날 것 같던 전쟁이 길어지며 피해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><br>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서 27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> <br> 그 사이 영토 5분의 1을 점령당한 우크라이나에게 전황이 밝지만은 않습니다.<br> <br> 휴전에 앞서 서방이 무기 지원을 늘리려는 이유이기도 한데요, 독일은 최신형 공격 드론 4천 대를 지원합니다.<br>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다른 서방국가들의 무기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><br>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은 최신 인공지능(AI) 기술을 적용한 공격형 드론 4000대를 다음 달부터 수백 대씩 나눠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의 GPS 교란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는데다가 비행거리도 30~40km로 기존 우크라나이군 자폭드론의 4배에 달합니다.<br> <br>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'타우러스'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유지했지만 '미니 타우러스'로 불리는 드론을 대신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. <br><br>영국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현재 지원 중인 장거리 미사일 '스톰 섀도'를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도록 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[키어 스타머 / 영국 총리] <br>"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만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푸틴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이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 '핵 교리' 수정안을 승인하며 '강대 강' 대응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개정안의 핵심 중 하나는 핵 보유국의 도움으로 비핵 보유국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공동 공격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으로,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미국 등 서방 국가 모두 러시아의 핵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겁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