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인 항해사라며 SNS로 접근…"통관비 내달라" <br />피해자가 1억 6천만 원 송금하자 연락 두절 <br />’로맨스 스캠’ 조직, 신분 속여 피해자에게 접근<br /><br /> <br />SNS에서 미군이나 유학생인 척하며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금품을 갈취하는, 연애 빙자 사기, 이른바 '로맨스 스캠'을 벌여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10여 명에게 14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0대 여성 A 씨는 자신을 영국인 항해사라고 소개한 외국인 남성과 SNS로 대화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짐을 부쳤는데, 일본으로 잘못 갔다며 대신 통관비를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다른 세관 비용도 내달라는 요구에 A 씨는 1억 원을 대출받아, 모두 1억 6천만 원을 송금해줬지만 이후 남성은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'로맨스 스캠' 피해자 : 한국에 휴가차 놀러 올 거라고 했고, 저한테 계속 'my dearest'(내 사랑) 이러면서 호칭도 하고 했거든요.] <br /> <br />A 씨에게서 돈을 뜯어간 이들은 연애 빙자 사기, 이른바 '로맨스 스캠'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 조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나 유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가장해 온라인에서 친분을 쌓으면서 국내 피해자 14명에게 접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보은 / 서울경찰청 국제수사1계장 : 실제 전화나 영상통화를 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. 오직 문자로만 대화하고, 외로운 심리적 취약층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곤 배송비 등 각종 비용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하면서 68회에 걸쳐 14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피해 신고에 집중 수사를 벌인 경찰은 국내 총책인 40대 러시아인 등 9명을 구속하는 등 외국인 조직원 12명을 검거해 검찰로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이 국내에서 피해자들이 보낸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면서, 해외에 있는 사기 일당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요청하고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최연호 화면제공;서울경찰청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192243598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