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대용량 묶음 상품 인기’ 미국계 할인점 코스트코 <br />이전 회계년도에도 본사에 2천억 원 배당해 논란 <br />기부액은 12억 2천만 원…배당액의 1%도 못 미쳐<br /><br /> <br />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 법한 외국계 유명 기업들이 국내에서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고도 이익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본국에 챙겨가는 행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사회와 상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는 여전히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에 19개 매장이 있는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입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에 대용량 묶음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<br /> <br />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거둔 영업이익이 무려 2천186억 원. <br /> <br />이전 회계년도보다 15.8%나 늘어 '역대급'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트코코리아는 절반이 넘는 천5백억 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2천억 원을 본사에 배당해 논란을 빚었는데, 이번에도 '고배당' 기조를 유지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반면 코스트코의 기부액은 12억2천만 원 정도로 배당액의 1%도 못 미칩니다. <br /> <br />다른 외국계 업체도 행태는 마찬가지. <br /> <br />국내 배달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모기업 '딜리버리히어로'는 지난해 순이익의 81.5%에 이르는 4천127억 원을 배당금으로 챙겼고, <br /> <br />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천450억 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지만, <br /> <br />같은 기간 기부금은 소폭 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'루이비통'은 2년 동안 3천억 넘는 돈을 배당금으로 가져가고도 기부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오일선/ 한국 CXO 연구소장 : 외국계 기업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기부금 등 사회공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사업을 확대하거나 수익 등을 창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인식이 강한데요. 이제는 외국 기업들도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사회 공헌과 윤리 경영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여가는 국내 기업과 달리, <br /> <br />상생은 '나 몰라라'하는 일부 외국계 기업의 행태가 국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1192301566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