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철도노동조합의 준법투쟁을 앞두고 아마 사흘 전 이런 재난문자 받으신 분들 많을 겁니다. <br /> <br />노조의 태업으로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. <br /> <br />여기서 쓰인 이 '태업'이라는 단어를 두고 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업이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, 노조가 고의로 불성실 근무를 함으로써 업무능률을 저하시키는 쟁의행위라고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 측은 시민 불편이 이어진다며 '태업'이라고 하고, 철도노조는 일은 하고 있다며 '준법투쟁'이라고 맞서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철도노조 측은 작업 중에 뛰지 않기, 승객 승하차 확인 철저히 하기, 휴게시간 지키기 등 회사가 적용한 규정을 오히려 지키는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반면, 오는 12월 무기한 총파업을 앞두고 이뤄지는 쟁의 행위에 의도적으로 시민의 불편을 야기해 노조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태업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면 시민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엔 다중운집 인파 사고가 우려되는데, 이러한 상황이 노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는 거죠. <br /> <br />태업이냐, 준법투쟁이냐. <br /> <br />양쪽 모두 이런 기싸움은 접어놓고 제대로 된 협상에 나서서 시민 불편, 빨리 없애야 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201454596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