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철도노조에 이어 서울지하철 노조가 오늘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노선에서 운행이 조금씩 지연되고 있다는데, 퇴근길 상황 어떨지, 시청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김민환 기자, 퇴근길 어땠어요? <br><br>[기자]<br>30분 전까지만 해도 퇴근길 승객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다소 한산합니다. <br> <br>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만큼 승객들은 '내일은 운행이 더 지연되지 않을까'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지하철 1~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준법투쟁은 보통 30초로 정해진 정차 시간을 엄격히 지켜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투쟁 방식인데요, <br><br>이곳 시청역에서도 열차가 정차해 출발할 때까지 32초 정도 걸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. <br><br>이틀 전부터 수도권 지하철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도 준법투쟁을 시작해 승객이 체감하는 불편함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오전에만 수도권 지하철 470대 중 23대가 20분 넘게 지연됐습니다. <br> <br>[1호선 신도림역 안내 방송] <br>"인천행 전동열차는 현재 25분, 25분 늦어지고 있으며 남영, 남영역에 접근하고 있습니다. 열차가 많이 늦어져 대단히 죄송합니다." <br> <br>철도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5일과 6일 각각 총파업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시청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