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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잠긴 동덕여대 강의실…“수업 거부 강요” 주장도

2024-11-2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남녀공학 전환 갈등을 빚는 동덕여대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강의실 문을 잠가 수업이 불가능해지자 대면 강의 300여 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기도 했는데요.<br> <br>일부에선 수업권 침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강의실로 드나드는 철문에 '수업거부'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강의실 복도에도 남녀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평소라면 강의가 한창일 시각이지만, 학생 한 명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 <br><br>온라인에는 의자가 넘어진 채 방치돼 있는, 강의실 사진도 공개됐습니다<br> <br>학교 측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강의 파행은 열흘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실기 수업을 제외한 대면 수업 300여 개가 온라인으로 대체됐습니다. <br> <br>"시위 참여자들이 수업 거부를 강요하고 미참여자 신상털기를 한다"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[A 씨/ 동덕여대 재학생] <br>"졸업 연주를 앞두고 있어가지고 차질이 있긴 했어요. 저번 주에. 피해가 있긴 있죠." <br> <br>학교 측은 지난주부터 교내 포털 사이트와 학교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, 시위 참여 학생들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동덕여대 관계자] <br>"포털하고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트래픽 공격으로 추정됩니다." <br><br>동덕여대 교수들은 "학생들간 수업 거부 강요는 중단 되어야 한다"고 주장했고, 총동문회도 "대화와 경청으로 문제를 풀어가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오늘 열린 동덕여대 학생 학생총회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찬반 투표가 진행됐는데, 참석자 2천여 명 중 전환 찬성자는 한 명도 없는 걸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총학생회는 내일 학교 측에 투표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효준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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