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값 하락세 전환…향후 서울·지방 엇갈릴 듯 <br />서울 상승세 주춤…나머지 지역은 힘 더 빠져<br /><br /> <br />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던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오른 집값에 대출까지 조이자 매수세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인데, 앞으로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이 다른 양상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봉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. <br /> <br />거래가 끊기면서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서울 아파트 매물은 9만 채를 넘어,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이 안 나가다 보니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값을 내려 내놓는 '마이너스프리미엄'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이렇게 힘을 잃는 동안 나머지 지역은 더 위축돼 전국 아파트값은 근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.06%의 상승률을 지켰지만, 수도권은 상승폭이 줄고, 지방은 하락폭이 더 커져 전국으로도 마이너스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6월 셋째 주 상승세로 올라선 뒤 23주 만의 반전입니다. <br /> <br />[고종완 /한국자산관리원장 : 대출 규제 강화로 사실상 목돈을 마련하기가 어렵고 실물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서 (집값 하락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겁니다.)] <br /> <br />대출 규제가 집값을 누르는 건 맞지만 이미 가격을 회복한 서울과 침체 상태에서 또 된서리를 맞은 지방은 그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날 거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 아파트값이 추세적 하락으로 가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윤지해 /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: 대출 규제에 의한 억제 효과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. 중장기적인 시점, 한 1분기, 2분기까지 한 반년 치를 보게 되면 수요자 적응 정도에 따라 상승 반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상급지 고가 물량 위주에서 중저가 위주로 '거래의 풍선효과'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수민 <br />디자인 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12118432975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